다들 행복한 연휴 보내셨나요? 연휴 마지막 어버이날인 오늘 저는 장모님, 장인어른께 카네이션을 전달드리고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보니 하늘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더군요 긴 연휴가 끝나고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이 비가 되어 내리는 게 아닌가 싶은 오늘입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출근이 기다리고 있는 월요일이네요 다들 후회 없이 연휴를 보내셨을 거라 생각하고 출근하시는 모든 분들께 질문 한번 해볼게요 "모두 기다리셨던 월요일인가요?"
위 질문에 대하여 90% 이상은 이미 대답을 알고 계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이라면 기다려지는 월요일이 아닌 월요병에 시달리며 우울한 일요일을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요?

내 사업, 내 장사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라면 모두 힘든 월요일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모두가 기다려지고 설레는 월요일이 되기 위해 월요병 극복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노하우도 포함되어있으니 꼭 도움이 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우선 저는 영업사원으로 10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월요병보다는 늘 기다려지고 설레는 월요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이 드네요
월요병이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정신적, 육체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증상이라고 정의되어 있네요 주말을 쉬고 나면 다시 평일로 돌아가야 하는데 주말 동안 늘어졌던 몸이 회복이 덜되어서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말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정말 알차고 즐겁게 보냈어도 월요병은 똑같이 찾아오고 아무 의미 없이 보내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직장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원해서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월요병이 찾아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 하기에 조금 더 행복한 월요일을 만들고자 본격적으로 월요병 극복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침식사 :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몸의 활력을 주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섭취로 영양소가 원활히 공급되어 몸의 기운이 생긴다.
2. 주기적으로 물 마시기 :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채네 노폐물이 배출되고 배변활동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몸의 활력이 생긴다.
3. 스트레칭 : 스트레칭을 통해 뭉쳐있던 근육을 이완시키고 무기력한 몸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4. 금요일 퇴근 전 업무 정리 : 금요일 오후 다음 주 할 일을 미리 정리하고 계획함으로 월요병 극복이 가능하다.
5. 일요일 일찍 일어나기 : 일요일 아침에도 평일처럼 똑같이 일어나 보세요 신체리듬을 맞추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월요병 극복에 대한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만의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생각이 되어 같이 공유할까 합니다.
그전에 저는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을 입사하기 전 1년을 무직으로 지냈습니다. 무직 기간 전에는 2년간 육가공 업체에서 제 인생 제일 힘들게 일을 했고요 삼촌 밑에서 일했는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는 사람 밑에서 일하는 거 정말 힘들더라고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죠? 저는 2년 육가공 업체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사실 월요병 극복의 첫 번째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인생 37년간 그보다 힘든 일을 해본 적이 없었고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그 당시로 돌아갈 생각 하면 다시 힘이 솟구치더라고요

모두 인생의 한 번쯤은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셨을 거예요 지금 하고 계신 일이 그보다 힘들다면 소용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모두 긍정적으로 저와 같이 마인드 컨트롤 해 보는게 어떨까요?
육가공 업체에서 퇴사한 후 3개월 자유를 만끽하고 직장을 구하려 했으나 결국 1년의 시간을 무직으로 지내면서 모아두었던 돈까지 다 써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취업을 위해 이력서도 많이 넣어봤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고요 당시 나이 26세 아침마다 출근하시는 부모님 눈치를 보며 그렇게 1년을 지냈습니다.
일부러 자는 척 하며 부모님 출근한 뒤 부엌으로 나와 아침을 먹던 제 모습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친구들 퇴근시간을 기다렸다가 같이 놀고, 술 먹고 한심했던 1년의 경험이 제 인생 두 번째 힘들었던 기억이네요
월요병 극복을 위한 제 두 번째 공신은 아무리 히든 일이라도 쉴 때 느꼈던 스트레스보단 아니더라고요 막상 일 할 때는 쉬고 싶고 그만두고 싶지만 저처럼 1년 넘게 무직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쉬는 거 생각보다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거 잘 아실 거예요
저는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이지만 모두가 꼭 경험을 통해 얻으란 법은 없기 때문에 제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자극을 받고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월요병 극복 세 번째 방법은 애사심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기간을 정해놓고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더 높은 직급을 위해 더 높은 연봉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며 지내실 텐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애사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녹을 먹고 일한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다니신다면 그보다 슬픈 인생이 있을까요? 적어도 내 회사라는 생각으로 애사심을 갖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지금보다 훨씬 밝은 표정으로 출근길이 가벼울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방법은 직장을 직장으로만 보지 않고 내 삶의 터전 또는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직장인들과 소모임, 간단한 술자리 등을 통해 월요병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셨다면 직장 동료와 소개팅 또는 미팅을 주선하여 월요일 약속을 잡는 것도 설레는 월요일이 되지 않을까요?
모두가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공유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인생의 1순위를 내 직장으로 생각해보는 긍정적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내가 험난한 일생을 살아갈 수 있게 돈을 벌어주는 곳이니까요
이 모든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으신다면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일 내가 다니고 싶은 직장이라면 월요병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거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