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부모의 육아 잘하는 꿀 팁, 육아 잘하는 방법
모두 행복한 어린이날 휴무 보내셨나요? 저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아들을 위해 나름 열심히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비록 두 번이나 아들에게 화내고 혼내긴 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아들을 케어했답니다.
육아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아들이 벌써 3살이 되었는데 제 인내심의 한계는 점점 짧아지는 듯합니다. 아들이 조금만 맘에 안 들면 소리부터 지르고 혼내는 저니까요
오늘은 육아를 잘하는 방법에 대하여 제 나름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저와 같이 혼자 독박 육아하는 아버님들 계시죠? 특히 더더욱 힘이 되시길 기도하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먼저 아기가 떼쓰고 고집부릴 때 대처법입니다. 저는 25개월 차 3살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의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금도 이 방법을 쓰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첫째, 부모가 먹는 음식을 전부 따라먹으려 할 때는 맵다고 확실히 인지시켜주세요 보통 성인들의 음식이 짜고 맵고 자극적이기에 아기가 먹기에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고집부릴 때는 "아기야 이건 아!! 매워"라고 말해주시고 정확히 맵다는 게 뭔지는 한번 경험을 시켜줘야 단번에 알 거예요 우리 아들은 매운 음식 한번 먹고 울고불고 난리 치는 탓에 매운 고통을 정확히 알고 있는 아기입니다.
둘째, 원하는 물건을 달라고 떼쓸 때 대처법은 다른 물건을 주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단순히 물건을 준다고 해서 관심을 돌리진 않을 겁니다.
대처하려는 물건에 최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과장을 해서 아기들은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물건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야 저거보다 훨씬 크고 엄청 빠르다" 등등입니다.
셋째, 옷을 안 입으려 할 때 대처법은 관심을 끌 수 있는 장난감이나 건강에 해롭지 않는 어린이 비타민 등으로 관심을 돌린 뒤 옷을 입히는 방법입니다. 설득해서 입히면 제일 좋겠지만 특히 바쁠수록 설득이 더 안 되더라고요
넷째, 밥을 안 먹으려 할 때 대처법은 유튜브, 동영상 등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우리 부부는 3살 때까지 최대한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밥을 안 먹을 때는 간단한 상황극 또는 연극을 해주세요 미디어를 볼 때는 화면에 정신 팔려 음식을 입으로 가저가면 자연스레 입을 벌리듯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 등을 식탁에 놔두고 "토끼 인형아 아기가 밥 먹는 거 잘 봐 엄청 잘 먹거든" 상황극을 해주시는 겁니다.
다섯째, 아이가 계속 놀아달라고 떼쓸 때 대처법입니다. 사실 이 방법은 저도 얼마 전부터 시작한 노하우입니다. 실제 연극을 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가지 장난감 또는 인형을 놔두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상황극을 하는 거죠
연극을 하는 중간중간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어떠한 답변을 하는지 반응도 살펴보는 거죠 이 방법은 연극을 하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목소리 표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여섯째, 샤워하기 싫어하는 아기 대처법입니다. 실제 샤워 자체를 좋아하는 아기가 몇이나 될까요? 머리 감기다 비누 물이 눈에 들어가 당황하신 분들 한두 분 아닐 거라 생각하네요
샤워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며 시선을 돌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장난감에 빠져있는 동안 빨리 샤워를 시키면 되니까요 하지만 매번 똑같은 장난감이 싫증 날 때쯤 또다시 화장실을 탈출하려 할 겁니다.
꼭 장난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모든 사물에 의미를 주어 보세요 분무기 통속에 거품을 넣어주시고 "아가야 분무기가 거품이 싫대 거품을 씻어줘 볼까?"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일곱 번째, 어린이집을 들어가지 않으려 투정 부릴 때 무작정 화내고 짜증 내지 마시고 아이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 주시고 이쁜 꽃이 있다면 "꽃이 너무 이쁘다 선생님께 선물 줄까?" 하며 아이에게 기대감을 주는 거죠
물론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할머니 집, 이모네 집 등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가지고 아이에게 기대감을 주면 말하지 않아도 먼저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여덟 번째는 제가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있어 공유해보려 합니다. 사실 떼쓸 때 대처법은 아니고요 저희 부부가 미디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보여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아실법한 키즈노트 어플입니다.
하루하루 우리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키즈노트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안도하실 텐데요 잠자기 전 저는 아들과 키즈노트를 보며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같이 사진을 보며 친구의 이름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며 아이가 기억하는 얘기를 하나하나 듣고 있으면 그것만큼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더라고요 모두들 저보다 훨씬 현명한 육아를 하고 계시겠지만 저보다 조금 서툰 초보 부모님들이 도움 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