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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춘천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sosohanmi 2022. 5. 4. 21:43

내일은 우리 아들 인생 세 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입니다. 내일 휴무를 시작으로 주말까지 연휴가 되어버렸네요 저와 같이 연휴 보내시는 분 많으시죠? 5월 가정의 달 이런 연휴가 껴 있으니 너무 행복할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연휴라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네요 연휴와 동시에 독박 육아의 시작이기도 하니까요 단 하루 금요일을 제외한 삼일 동안 열심히 육아를 해볼 생각입니다.

 

제발 이번 연휴 기간은 아들에게 화내지 않고 짜증 내지 않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행히 금요일은 어린이집 등원을 하기에 나름 하루는 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금요일 하루 쉬기 때문에 이번 주 토요일은 육아도우미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작년까지는 아기가 너무 어려서 안전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 세 살이 된 우리 아들 드디어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춘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100주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40분가량 비눗방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여 늦지 않게 접수를 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안내문구를 봤지만 전혀 걱정이 없네요 아들이 평소 버스에 대한 관심이 너무 컸기 때문에 언젠간 꼭 한번 버스를 태워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버스가 어떤 자동차인지 얼마나 크고 재밌는지 보여주려 합니다. 다른 아기들도 마찬가지인가요? 이상하게 우리 아들은 큰 자동차만 보면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을 가집니다.

 

버스, 레미콘, 덤프트럭, 포클레인 등등 작은 승용차보다는 커다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어찌 되었든 내일은 꼭 버스를 타보려 합니다. 지금은 퇴근길이고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런 들뜬 기분에 블로그를 작성하지 않을 수 없어 오늘은 맘 편히 글을 적어 봅니다. 모두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어제 블로그에 작성했듯이 여전히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평소와 똑같은 하루고 예전과 다를 게 없는 일과 지만 저는 어느 때보다 마음이 여유로운 상태이고 늘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바쁘게만 하루를 보내셨다면 하루빨리 저와 같이 마음이 여유로운 삶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저와 같진 않겠지만 육아를 경험해본 저로서는 차라리 밖에서 일을 하는 게 더 쉬울 만큼 육아가 쉽지 않습니다. 연휴라고 마냥 좋지만은 않은 이유도 다 그 때문이고요

 

밖에서 업무를 하며 일에 치이고 거래처와 싸우더라도 육아보다는 편하고 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육아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어머님들 존경하고 또 존중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은 교육을 진행하였고 실제 근무일 수는 어제와 오늘 단 이틀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연휴인 만큼 저 또한 열심히 힐링해서 복귀하면 최선을 다해 업무에 집중하려 합니다.

 

과거와 다르게 교통이 좋아지며 제가 살고 있는 춘천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요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삼악산 케이블카와 레고랜드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어린이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에 대한 관심이 모두 많으실 텐데요 드디어 내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정식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 가오픈 기간 무료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데리고 가기엔 많이 쌀쌀했던 날씨 탓에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네요 입장료도 굉장히 비싸고 꼭 한번 보여주고 싶은 곳이었기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아직은 아이의 건강이 우선이라 생각을 합니다.

 

아이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을 때 가도 늦지 않다고 판단이 되기에 조금 더 참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최대한 재미있고 관심 있는 것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춘천은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교육 환경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자연을 체험하고 즐기기엔 그 어느 곳보다 좋은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산 좋고 물 맑은 강원도 어느 곳에 가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자연을 경험하며 맑은 공기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충분한 동네이니까요 그렇기에 우리 아들에게도 많은 자연을 경험해 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제 차는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정말 무더운 날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워질 날씨에 걱정들 많으시죠? 물론 저도 걱정은 되지만 반대로 기대도 되네요 강원도는 동서남북 어디든 20분만 달리면 발을 담을 수 있는 계곡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지금도 무더운 주말 친구들과 고기를 싸들고 자주 계곡을 찾곤 합니다. 모두 알겠지만 계곡물은 수영장 물과 다르게 굉장히 시원하고 뼛속까지 시리다는 거 아시죠? 올여름도 어떤 추억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무지 기다려지는 여름입니다.

 

퇴근길 고속도로 위 그 어느 때보다 강원도를 찾는 차들이 많네요 말하지 않아도 연휴라는 걸 느낄 수밖에 없는 퇴근길입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내일이 되길 기도하며 오늘도 우리 아들 하원하러 행복한 발걸음을 합니다.